'황사 경보' 중국 미세먼지 2000㎛ 기록…내일은 우리 차례?

입력 2018-03-28 17:27  



올해 첫 황사 경보가 내려진 중국 베이징의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았다.

베이징 환경보호관측센터는 28일 베이징시 전역에 황사 `청색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26일 공기오염 오렌지색 경보가 내려진 베이징에는 이날 황사 경보까지 겹치면서 가시거리가 500m 이하로 떨어질 정도로 대기 오염 수준이 `심각한 오염`까지 격상됐다.

베이징 시내 일부 지역에서는 숨을 쉴 때 흙냄새가 느껴지고,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황사 오염이 심각했다.


시 당국은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미세먼지와 황사가 동시에 발생해 대기오염이 더 심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베이징시 공기질 측정 지점 35곳 중 26곳의 공기질지수(AQI) 800∼1천을 기록했다.

특히 황사가 강하게 불면서 베이징 일부 지역은 PM 10(지름 10㎛ 이하 미세먼지)의 농도가 2000㎛/㎥을 넘어서기도 했다.

베이징 환경보호관측센터는 이날 밤부터 바람이 불면서 황사가 서서히 걷힌 뒤 29일부터 대기 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29일(내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27일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했던 대부분의 황사가 중국 북동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후면을 따라 이동하겠으나, 그 중 일부가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28일 밤부터 29일 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황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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