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페이스북 사진)
김 씨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김용민입니다. 정봉주 전 의원 관련해 그간 공격적으로 쓴 글들이 있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대상은 이를 보도하는 언론들이었지요. 저나 그 언론들이나 정봉주 전 의원이나 낮 12시~5시 사이에 정 전 의원의 행적에 집중한 가운데 벌어진 논란인 점, 저는 그 시간에 정 전 의원이 여의도에 간 사실이 없다고 객관적 증거를 토대로 확신한 점, 그래서 무책임한 의혹을 생성해 정 전 의원을 성추행범으로 엮으려 혈안이 된 언론에 대한 질타를 한 점을 이제와서 이야기해봐야 지금 국면에서 누구에게 설득이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글로 인해 마음 상한 모든 분들께 사과의 뜻을 표합니다. 이제 저는 정 전 의원과 함께 돌을 맞겠습니다. 정 전 의원에게 결과적으로 기운 글을 쓸 때 이미 각오한 바입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김 씨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정봉주 전 의원이 12월 23일 `성추행 무관`을 입증할 것 같으니, 그 증거능력을 폄하하기 위한 한겨레시안의 작전이 개시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날짜는 중요하지 않고 언제이건 간에 성추행은 있었던 게 확실하다, 이 논리로 밀려 하는 것 같다 이 말입니다. 말이 안 되는 거지만, 지금 저들은 가능성이 희박하니 승리전략 대신 무승부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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