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기자회견 하는 안상수 창원시장 “공천 결과 승복 못해”
안상수 창원시장가 단단히 뿔이 났다.
자유한국당의 창원시장 후보 공천에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이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힌 것.
안상수 창원시장은 기자회견 직후 주요 포털 실검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9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오후 창원시장 후보에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단수추천해 최고위원회에 의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안상수 창원시장을 아웃시킨 셈.
공천관리위원회의에 따르면 창원시장 후보로는 안상수 창원시장가 아니라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공천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이와 관련 "압도적으로 여론조사 1위를 계속하는 현직 창원시장으로서 후보자 간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중대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이어 "공정하지 못한 경선, 경선을 배제한 공천을 한다면 5천여 명의 책임당원 동지와 함께 당을 잠시 떠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신을 공천하면 당에 남지만 공천하지 않는다면 탈당하겠다는 게 안상수 창원시장의 입장.
안상수 창원시장은 하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 선택을 받아 창원시장에 재선된다면 당으로 돌아와 당을 재건하겠다"고 밝혀 한국당에 대한 남다른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에선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허성무(55. 더불어민주당) 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가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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