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반도 정세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경제협력사업이 다시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 날짜와 의제를 정하기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은 4월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며 주요 의제는 합의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회담 의제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진전 등을 상정한 바 있습니다.
남북은 4월 4일 의전과 경호, 보도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고 기타 실무 문제는 문서교환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에서 어떤 합의가 나올 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경제협력사업이 다시 추진될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대표적인 남북 경협사업으로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개성공단은 2016년 북핵 문제로 폐쇄됐고, 금강산 관광은 2008년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중단됐습니다.
지난해 북 핵과 미사일 문제로 대북제재가 지속되면서 북한 경제상황은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북중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한 게 단적인 예입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베를린에서 공개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도 경협사업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남북 동해권과 서해권에 에너지와 물류, 교통 벨트를 구축해 중국과 러시아로 연결한다는 겁니다.
<기자 클로징>
"남과 북 정상이 11년만에 마주 앉는 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온 국민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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