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증시라인]기술주發 투자심리 약화, 4월 증시 전망은?

입력 2018-03-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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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출연 : 김효진 SK증권 이코노미스트

    Q.>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 사이클이 변곡점을 맞이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들 수도 있겠는데요, 이러한 징후 찾아볼 수 있는 시그널 어떤 것들이 있나요?

    김효진 :

    - 경기선행지표: 증시가 약세장으로 진입하기 이전에 이미 경기선행지표가 피크아웃 하는 경우 다수였음. 최근 글로벌 및 미국 경기 선행지수는 완만하게 나마 상승 중

    -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경기를 예측하는 유용한 지표. 최근 축소되며 향후 중장기 경기 둔화 가능성 높이고 있으나, 여전히 +40bp 수준 유지. 주식 등 위험 자산 가격 상승을 지지하는 수준

    - 금리상승 + IPO 증가: 증시 변곡점에서는 IPO가 급증하는 모습 나타났었음. 올해 아람코 등 다수 기업의 IPO가 예정되어 있으나, 이미 실시된 IPO 부담은 낮은 수준

    Q.> 경기라는 것이 원래는 큰 이벤트 없이도 순환과정을 거치는 모습이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큰 이벤트를 맞이하면서 한 사이클을 마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효진 :

    리먼 브라더스 파산 시점을 경기의 정점으로 기억을 하지만 주가의 정점은 맞지만 경제의 정점은 2006년이었음. 2006년에서 2007년 사이 1년 동안 주식시장이 더 큰 상승 논리를 찾아 위험자산에 베팅해왔었음. 앞으로도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한편으로는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과거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 요인에 대해 과거보다 더 민감해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음

    Q.> 최근 기술주가 고전하고 있습니다. 그간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기술주 앞으로 대장주로 재부각 될 수 있을까요?

    김효진 :

    기술주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상승탄력을 받아줄만한 다른 주가 보이지 않는 상황.

    주도주의 교체는 이제까지 증시 랠리에서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

    그동안 기술주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던 금리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술주가 이후 재차 주도주로 부각될 것

    Q.> 4월 살펴봐야 할 증시의 주요 이슈들 또 짚어주신다면요?

    김효진 :

    -경기 흐름도 중요하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이 4월말로 예정.

    -정치적인 부분인 만큼 예단이 어렵지만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주시할 필요

    Q.> 변동성 높은 장세 4월 이후 전략 어떻게 세워볼까요?

    김효진 :

    -보호무역, 금리 상승 등 많은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아직 위험자산 가격의 상승세를 약세장으로 돌려 놓을 만큼은 아니라고 판단. 상반기 변동성을 이용하여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 추천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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