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은 오늘(29일) "최근에 김정은은 중국을 비공식적으로 방문을 했다"며 "시진핑 주석님께서 오랜 시간에 걸쳐 김정은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양제츠 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이번 방문은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보장, 또 정치적 협상·협의를 통해서 한반도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은 올해 4월27일날에 개최된다는 소식을 기쁘게 전하게 됐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비공식 방문, 그리고 시진핑 주석님과의 회담은 남북정상회의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본다"며 "작년 12월 한중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양국 간 교류협력 관계의 복원 등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이고 폭넓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제츠 위원은 "최근에 중한관계는 계속 발전의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한반도 정세 속에서도 적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 양측은 시진핑 주석님과 문재인 대통령님의 합의 사항에 따라서 기회를 잡고, 중한 관계의 끊임없는 계승·발전을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하고,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하여 의사소통과 조언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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