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융비리' 칼 뽑을까

입력 2018-03-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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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김기식 전 의원 내정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이해관계 조정 능력 뛰어나”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을 담당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김기식 전 의원을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위 의결을 거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김기식 전 의원을 임명 제청했다.
김기식 전 의원이 내정된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보직이다.
금융위는 “김기식 내정자가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제19대 국회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소관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 정책·제도·감독 등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하나금융 사장 시절 채용청탁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공직 사회가 술렁이고 있을 때 가장 주목을 받았던 인물 역시 김기식 전 의원이었다.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금감원장 인선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김기석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금감원 내부 사정에도 밝아 빠르게 조직을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기식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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