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탈락..장제원 “교체 여론 높았다”

입력 2018-03-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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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이름은 없었다...한국당, 창원 조진래 등 기초단체장 후보 17명 공천 확정
안상수 패싱에 창원 당원협의회 공천 반발…당사 앞 항의 시위



안상수 시장이 또다시 핫이슈 메이커로 떠올랐다. 사실상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경남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 공천을 두고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은 30일 `6·13 지방선거`에 나설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경남 창원시장 후보로 선정하는 등 기초단체장 후보자 17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안상수 이름은 없었다.

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남 창원시장 후보에 조 전 정무부지사, 경기 수원시장에 정미경 전 의원, 고양시장에 이동환 고양병 당협위원장, 용인시장에 정찬민 현 시장, 성남시장에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을 공천하기로 각각 의결했다. 이들 기초단체는 한국당이 `중점 전략 특별지역`으로 선정한 곳이다.

당장 안상수 창원시장은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안상수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앞서 안상수 현 창원시장은 전날 공천 탈락 사실이 알려지자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고, 이날 여의도 당사 앞에서는 창원시 5개 당원협의회 책임당원 수십 명이 "공정한 창원시장 공천을 위해 경선을 실시하라"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중앙당 공관위가 창원의 당협 5곳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민심 실사를 거친 결과 안상수 현 시장에 대한 교체 여론이 월등히 높았다"며 조진래 전 정무부지사를 후보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안상수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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