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화재, 근로자 1명 사망…화재 원인은?

입력 2018-03-30 18:07  


인천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30일 오전 11시 34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장 1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지하 1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A(56)씨가 숨지고 B(48·여)씨 등 3명이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또 다른 30∼50대 근로자 3명도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공사장에서는 근로자 25명이 지하와 지상 각 층에서 작업 중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31대와 대원 60여명을 투입해 15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49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앞서 인천소방본부는 불이 크게 확대할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불길을 모두 잡은 낮 12시 8분 1단계로 내렸고 오후 1시께 해제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이보다 높은 대응 2단계는 소방본부 차원의 대응을 뜻한다.
지하 3층, 지상 19층 규모의 이 건물은 지난해 6월 착공해 올해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11층까지 지어진 상태다.
소방당국은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공사장 1층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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