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3인조 여성 보컬그룹 가비엔제이(Gavy NJ)가 애절한 발라드로 돌아왔다.
4월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가비엔제이(제니, 건지, 서린)의 새 디지털 미니앨범 ‘헤어지래요’가 정식 발매됐다.
지난해 10월 정통 발라드곡 `행복하댔잖아` 이후 5개월 여 만에 돌아온 가비엔제이의 신보에는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실연’을 노래하고 있다.
타이틀곡 ‘헤어지래요’는 잔잔한 피아노와 슬픈 감정을 절제한 듯한 섬세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슬로우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헤어지래요 나 어떻게 그래요" 라는 가사처럼 헤어지라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들리지 않는 미련한 여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햇살처럼 눈부셨던 추억을 차마 보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감정을 더욱 딥(deep)해진 ‘가비엔제이’만의 색깔로 녹여냈다. 굿펠라스의 대표 프로듀서 민명기가 작곡하고 멤버 건지가 작사에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두 번째 수록곡 ‘꼭 너 같던’은 멤버 서린의 첫 자작곡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기분 좋은 멜로디와 기타 연주가 잘 어우러진 어쿠스틱 팝 장르의 곡으로, 별거 아닌 일로 연인과 다투고 헤어진 다음날 허전한 하루의 시작을 투정부리듯 시작했지만 이내 이별을 실감하는 여자의 마음을 그렸다.
“꼭 너 같던 노래가 미워지고 꼭 너 같던 하늘이 너무 아파”라는 가사처럼 함께하면 매일 좋았던 일상의 모든 것들이 이별 뒤에 상처로 돌아온다는 노랫말이 흔하게 사랑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사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으로 다가온다.
한편, 가비엔제이는 지난해 연말 먼데이키즈, 포스트맨, 장희영, 6 to 8 등 명품 발라더들과 함께한 ‘발라더스’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올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오는 3일에는 SBS MTV 음악 프로그램 ‘더 쇼’를 통해 새 앨범 타이틀곡 ‘헤어지래요’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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