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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하나은행 신입직원 229명 가운데 32명이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하나금융 채용비리와 관련해 특별 검사를 벌인 결과 2013년 당시 채용 청탁으로 16명, 출신대학이나 성 차별로 각각 14명과 2명이 부당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류 전형에서 여성 지원자들의 합격선(467점)이 남성(419점)보다 48점이나 높은 데도 사전에 남녀 채용 비율을 4대 1로 정해놓는 등 차등 채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최흥식 전 원장이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있던 시절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된 이번 특별검사는 최성일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실제로 당시 최 전 원장이 추천한 지원자 역시 합격 기준에 미달하는 데도 서류 전형을 통과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금감원은 확보한 채용비리 자료를 검찰에 넘기는 한편 위법사항이 최종 확인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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