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신용카드 발급거절, '미운우리새끼' 시청률 '최고의 1분'

입력 2018-04-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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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우리새끼’가 다시 한 번 압도적인 시청률로 일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81회의 시청률은 평균 20.6%, 최고 23.8%(수도권 가구 기준/전국 평균 18.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우새’ 아들들의 다양한 일상이 소개됐다. 박수홍은 게임을 하기 위해 새로 컴퓨터를 구입하고 게임 고수인 홍진영을 초대해 가르침을 받았다. 그런데 마침 수홍의 아버지가 반찬을 가져다주기 위해 들렀다가 두 사람을 발견하는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다.

얼떨결에 박수홍과 홍진영, 수홍의 아버지까지 세 사람이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식사하게 됐다. 홍진영은 특유의 싹싹함과 애교로 수홍 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아 스튜디오를 떠들썩하게 했다. 수홍의 아버지는 “둘이 한번 잘해봐”, “내 딸 했으면 좋겠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6개월간 미뤄오던 탈장 수술을 하러 병원을 찾았다. 튀어나온 장기를 눌러가며 바쁜 스케줄을 버텨온 것. 하지만 운동 중독 김종국은 막상 수술보다 수술 후 6주 동안 운동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걱정했다. 수술 직후에 마취가 채 풀리기 전에도 안 아프면 탈장대를 차고 운동해도 되지 않냐고 의사에게 물어 어머니를 걱정하게 했다.

오랫동안 누워있자 김종국은 허리 통증에 힘들어하며 예전 어머니의 수술을 떠올렸다. 아들의 컴백 날짜에 암 수술을 하게 되자 혹여 방해가 될까 봐 숨겼던 것. 김종국은 그때 크게 깨달은 뒤로 어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상민은 드디어 법원에서 압류 해제 통보를 받았다. 아직 갚아야 할 빚이 많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출연료를 자신의 손에 쥐어볼 수 있게 된 것. 이상민은 부푼 마음을 안고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은행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상민이 은행에서 받은 대답은 신용정보회사에 등재된 채무 기록으로 인해 카드를 발급할 수 없다는 것. 이상민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신용회복이 안 되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아쉬운 발걸음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상민은 은행을 나가다 말고 다시 돌아와 재확인했다. 해당 장면은 시청률 23.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이상민 신용카드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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