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궁 1호 "추락 전 사라졌다"

입력 2018-04-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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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톈궁 1호, 대기권 진입…파편 대부분 소멸"
톈궁 1호 "낙하 지점은 남태평양 중부지역"


톈궁 1호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중국 당국이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2일 오전 8시 15분께(현지시간)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파편 대부분이 소멸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선 공정판공실(CMSEO)은 베이징우주비행통제센터와 유관 기구의 분석 결과 톈궁 1호가 이날 이미 대기권에 진입했으며 낙하 지점은 남태평양 중부 지역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러면서 톈궁 1호 대부분의 파편은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MSEO는 톈궁 1호가 조만간 추락할 것으로 알려지자 지난달 14일부터 주(周) 단위로 보고하던 톈궁 1호 궤도 상황 보고를 일(日) 단위로 변경해 추적해왔다.
톈궁 1호는 중국이 쏘아 올린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 2011년 9월에 중국 주취한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후 인공위성 및 유인우주선과 도킹하는 임무와 우주인 체류 실험 임무를 수행했다.
톈궁 1호의 발사 당시 질량은 8.5t, 길이는 10.5m, 직경은 3.4m였고 약 7m×3m 크기의 태양전지 패널 2개와 부피 15㎥인 거주 실험용 모듈, 궤도 랑데뷰 및 도킹 실험용 모듈이 달렸다.
톈궁 1호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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