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 자주 발목을 삐끗한다면 발목불안정증 주의해야

입력 2018-04-02 13:30  



날씨가 따뜻해지며 등산이나 운동, 산책 등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사람들이 발목을 접질린 후 증상이 발생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잘못 방치할 시 발목의 염좌나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 염좌는 쉽게 말해 `발목을 삐었다`, `발목을 접질렀다`와 같이 표현한다. 일상생활에서 걷거나 운동을 할 때 가장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만성적으로 발목이 불안정해져 자주 삐게 되는 발목불안정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발목 관절염, 보행 시 절뚝거림, 보행자세의 불안정함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무릎에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발목불안정증은 한 번 발목을 접질렀을 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발생한다. 발목의 붓기가 빠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파스를 붙이는 등 자가치료에만 의존해 더욱 증세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성인의 경우 60% 이상이 겪고 있을 정도로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질환이다.

발목불안정증은 발목 인대 손상으로 인해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안정감이 떨어져 자주 발이 접질리는 증상으로 발목염좌를 경험한 환자의 30%정도가 발목불안정증을 겪으므로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에는 냉/온 찜질, 보조기 착용, 깁스, 운동 치료, 약물 치료 등을 통한 비수술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오래 방치해 악화됐을 경우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정상과는 다르게 기울어져 있어 연골 손상 및 발목관절염을 유발 할 수 있다. 만약 인대가 늘어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 인대 일부만을 잘라내 봉합 후 견고한 막으로 덮는 MBO(변형브로스트롬재건술)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오래 방치되어 연골까지 송상됐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한 시술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차민석 원장은 "발목불안정을 예방하기 위해 평상 시 발목에 무리가 가는 장시간 운동과 걷기를 피하고, 특히 여성의 경우 하이힐과 같은 높은 구두 착용은 발목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염좌를 일으키는 큰 요인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라며, "발목을 접질렀을 경우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므로 치료를 미루지 말고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내원하여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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