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생산 개시

임동진 기자

입력 2018-04-02 15:02  



포스코가 연산 1천5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이번 달부터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과 함께 리튬이차전지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소재로 고성능 전기차용 배터리에 주로 사용됩니다.

이번에 생산 개시한 수산화리튬 라인은 폐이차전지에서 수거한 인산리튬을 전환농축 작업을 거쳐 수산화리튬으로 만드는 공정으로 리튬회수율이 80% 이상이라 경제성이 높으며 제조과정에서 고형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란 것이 포스코 측의 설명입니다.

향후 포스코는 인증절차를 거쳐 LG화학, 삼성SDI 등 국내외 배터리제조사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현재 포스코는 폐이차전지를 활용해 탄산·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으며 원할한 원료 수급을 위해 리튬광석으로도 제조가 가능한 설비를 올해 내 추가로 설치할 방침입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리튬은 포스코의 핵심적인 신성장동력이며 지난 8년간의 노력으로 상업화 초기단계까지 왔다”며 “리튬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공급하지 못하는 소재를 포스코가 책임진다는 사명의식으로 주요 소재의 국산화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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