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60원 무너져…3년 5개월래 최저

정원우 기자

입력 2018-04-02 16:22   수정 2018-04-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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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3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하락한 1,056.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14년 10월 30일(1,055.45원 마감)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오늘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061.0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장중 1,060원선을 내줬습니다.

지난주 초만 해도 1080원선에 걸쳐있던 원·달러 환율은 단 5거래일 만에 1050원선으로 내려올 만큼 최근 가파른 하락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한 예술단의 평양공연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데다 한미FTA 협상 과정에서 환율 이슈가 불거지면서 당국의 개입 여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적인 부분도 작용했습니다.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060원선이 무너지면서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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