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 옵션거래 주문 실수로 62억원 손실

김보미 기자

입력 2018-04-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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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이 주식 옵션 주문 실수로 지난해 번 당기순이익의 절반에 육박하는 손실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2월초 장 시작 전 코스피200 옵션의 매수·매도 주문 착오로 잘못 보낸 거래 주문이 체결돼 62억원의 손실을 봤습니다.
이는 케이프투자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5억원의 절반 수준입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개장 후 오류 주문이 체결되고서야 착오 발생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자체감사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고, 금감원은 별도 검사는 필요치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 손실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돼 회사 자체적으로 직원 문책 등의 조치를 한 선에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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