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2등 맞아? 분위기는 '1위'

입력 2018-04-03 08:49  

박인비, 이틀 연장 끝 ANA 인스퍼레이션 2위…린드베리에 분패
메이저 준우승 박인비, 세계랭킹 3위·상금 1위로 `껑충`



박인비가 석패했다.

박인비(30)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에서 이틀에 걸친 연장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것.

경기 직후, 박인비는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으며 팬들과 누리꾼들의 응원글 역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에게 패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 린드베리, 재미교포 제니퍼 송(29)과 연장전에 돌입한 바 있다.

3차 연장에서 송이 먼저 탈락했고, 4차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해 이날 5차 연장부터 경기가 재개되면서 박인비 우승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는 2015년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 이후 2년 8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되면서 이날 박인비의 날개짓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도 그럴 것이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투어 통산 20승, 메이저 8승, 시즌 2승을 한꺼번에 달성할 수 있었기 때문.

그러나 린드베리가 막판 약 7m 긴 버디 퍼트에 성공한 반면 박인비의 약 5m 버디 퍼트는 왼쪽으로 빗나가 `포피스 폰드`의 주인공은 린드베리가 됐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전날 경기로 세계 랭킹 3위로 도약했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준우승한 박인비가 지난주 9위에서 6계단 상승한 3위로 순위가 오른 것.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19위에서 9위로 뛰어오른 박인비는 약 2주 사이에 세계 랭킹을 16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줄곧 10위 밖에 머물다가 어느덧 세계 1위 탈환이 가능한 자리까지 만회한 셈으로 박인비의 승승장구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인비는 이번 시즌 상금 순위에서 48만 221달러를 벌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46만1천36 달러의 린드베리다. 박인비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69.00타로 제시카 코르다(미국)의 68.31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송 역시 69위에서 40위로 도약했다.

박인비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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