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미투 성추행 논란, 아내 사랑 각별했는데…왜?

입력 2018-04-03 09:05  


미투(Me too) 폭로에 휩싸인 개그맨 김생민이 원조 사랑꾼에 애처가로 살아온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김생민은 tvN 예능프로그램 ‘짠내투어’에 출연 중이다.
‘짠내투어’는 가성비 좋은 숙소부터, 착한 가격 맛 집, 무료 관광지 등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꿀팁을 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짠내투어’ 오사카 편에서는 김생민이 똑같은 옷을 이틀 연속 입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박명수는 “너무 한 거 아니냐”고 구박했고, 김생민은 “형 셔츠 두 번은 입어야죠. 아내가 힘들게 빠는 건데”라고 말해 사랑꾼임을 자처했다.
또 ‘통장 요정’ 별명을 얻을 만큼 절약이 몸에 밴 김생민은 아내의 선물을 살 때만큼은 아낌없이 돈을 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짠내투어’에서는 홍콩 여행에서는 박나래의 주도로 길거리 시장에서 각자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했다.
다른 멤버들은 자신을 위한 선물, 딸을 위한 선물을 골랐지만, 김생민은 가방에 시선이 꽂혔다. 바로 아내에게 딱 어울릴 만한 가방이었다.
하지만 원하는 가방을 사기에는 돈이 턱없이 모자랐고, 함께 있던 박나래와 경리는 김생민에게 “선배님 그건 안 된다”고 포기를 권유하며 먼저 자리를 떴다.
김생민은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가방을 붙잡고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다.
아내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은 간절함이 통했는지 가게 주인은 소지품용 가방 하나를 김생민의 전 재산인 150 홍콩 달러에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평소 최대한 아끼고, 이왕이면 공짜를 좋아했던 김생민은 아내의 선물을 살 때만큼은 가격을 따지지 않았다.
가방을 사고 나온 김생민은 “소비를 하니까 엄청 기쁘다”면서 얼굴에 미소를 가득 띤 채로 말했다.
한편 김생민은 10년전 여자 스태프 2명을 노래방에서 성추행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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