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전자제품의 메카였던 용산 전자상가가 청년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낙후된 인근 상가 상인들은 침체된 상권이 살아날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90년대 전자제품의 메카 용산 전자상가가 청년 창업 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디지털 산업과 신산업의 융복합이 이뤄지는 공간, Y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원순 / 서울시장
"용산 전자상가는 4차산업혁명을 기회로 새롭게 발돋움할 것입니다. 용산Y밸리를 세계적으로 청년들이 몰려드는 청년들의 일자리허브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4개의 상가를 중심으로 상인들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어우러지는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보스턴의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 중국 심천 경제특구의 화창베이가 모델입니다.
서울 주요 대학교가 용산전자상가에 현장 캠퍼스를 만들어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또 주요 IT 기업들은 5G와 3D프린터 등 첨단 장비를 구축해 창업 교육을 지원합니다.
[기자스탠딩] 이주비 기자
"보시는 것처럼 이 곳은 공실률이 23%에 달할 정도로 인적 드문 창고형 상가로 전락했는데요. 청년 창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에 인근 상인들은 침체된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한정규 / 인근 상인
"아무래도 깨끗해지고 재생이 되니까 그런 점에서 낫죠."
[인터뷰] 신대범 / 인근 상인
"많이 침체됐죠. 활성화 돼 장사 잘 됐음 좋겠어요. 사람 많이 찾아서…."
구도심 재생의 출발점이 된 세운상가를 비롯해 용산 전자상가가 쇠퇴한 지역에 청년 창업의 붐을 일으키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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