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남편에게 이혼당할 뻔한 사연이 화제다.
앞서 홍지민은 MBN ‘동치미’에서 “결혼 7년 만에 이혼할 뻔한 적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홍지민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상견례를 했고, 7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면서 “매일 신랑과 만나서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고, 얼마나 좋은지 매일 보고 싶어서 오디션에도 불참한 적이 있었다. 남편이 마치 백마탄 왕자님과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달콤한 시간에는 독이 숨어 있었다고 전했다.
홍지민은 “결혼 후 다시금 워커홀릭의 본색이 슬슬 드러났다”면서 “그렇게 남편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지만, 별 탈 없이 결혼 7년을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도 열심히 해서 돈도 많이 벌었고, 시어머니까지 모시는 등 완벽한 결혼생활을 이어 나갔다”면서 “스스로 완벽한 아내라고 자부했지만 내 생각과는 다르게 남편의 분노 게이지는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홍지민은 “하루는 남편이 비장한 표정으로 ‘이건 내가 생각했던 결혼생활이 아니야’라며 하소연을 했다. 또 다른 날에는 부부동반 모임에서 과음한 남편이 ‘7년간 너무 외로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공개적으로 넋두리를 했다”고 털어놨다.
홍지민은 “어이없고 황당한 남편의 고백에 한동안 멘붕에 빠졌었다”며 결별 위기에 봉착했던 지난날을 고백했다.
그리고 이를 극복했던 과정도 공개했다.
홍지민은 “이후 외로운 남편 달래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곁에서 최대한 오래 있어주는 게 남편에겐 최고의 명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침밥을 함께 먹으며 대화도 많이 나눴고, 연기 연습을 할 때도 최대한 집에서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부부의 노력 덕분인지 위기를 가볍게 극복할 수 있었다. 작은 노력이 가정의 행복에 큰 밑거름이 돼, 지금은 신혼 못지않게 깨소금을 볶고 있다”고 자랑을 했다.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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