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R&D 파이프라인 보유 헬스케어 기업, 중국 '석약그룹'

입력 2018-04-04 13:21  

    앵커> 이경은 / 앵커

    출연> 박기홍 과장 /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부

    Q. 오늘은 어떤 매력있는 해외기업정보를 주실지 궁금한데요. 국가는 중국이라고요?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는 중국의 헬스케어 기업인데요, 그 중에서도 R&D 파이프라인이 부각되고 있고, 블록버스터 의약품 생산에 성공하면서 캐쉬카우를 얻게된 ‘석약그룹’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Q. 중국의 헬스케어 분야가 개혁의 바람을 불고 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배경을 알 수 있을까요?

    - 중국의 제약의 시장의 특징은 혁신신약의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각종 개혁안을 통해서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의 질적인 성장을 가속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한데요, 특히 지난 3월 17일 중국 국무원의 보건기구 통합안 발표를 통해서, 신약 개발업체의 우선적 심사를 통해 임상 승인 기간을 축소하고, 제네릭약품의 경우 2018년까지 오리지널 약품과의 ‘일치성 평가’를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신약 개발업체 우대중심으로 시장을 개편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따라서 개혁과 구조조정이 가속화 될것으로 전망되므로 이에 따른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Q. 구체적으로 ‘석약그룹’이 어떤 기업인지 설명을 해주시죠~

    - 석약그룹은 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그에 대한 생산 판매라인까지 갖춘 중국의 제약 그룹입니다.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혁신 의약품이 매출비중 중 가장 많은 부분인 약 41%를 차지하고

    제네릭 의약품이 약 3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혁신 의약품의 비중이 높은 것은 자체개발한 뇌졸중 신약인 NBP가 시장에서 큰 외형적 성장을 이뤘기 때문입니다. 2017년 일반 제네릭 부분도 전년대비 14% 성장했지만, 혁신 의약품 부분은 전년대비 38%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석약그룹의 매출에서 혁신의약품 비중과 성장률이 높을 수 있는 이유는 R&D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었기 때문입니다. 2016년 석약그룹의 R&D 비용은 4억 홍콩달러 수준이었으나, 2019년에는 12억 홍콩달러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주가와 수익률 또한 기대가 되는데요.

    - 5년 주가차트를 보시면, 2016년까지 움직임이 지지부진하다가 2016년 R&D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 되고, 자체개발 뇌졸중 신약인 NBP와 항암제,홍중구감소증 치료제 등이 정부 급여목록에 추가되고, 이에 따른 외형적 확장이 이뤄짐에 따라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5년동안 주가 수익률이 500%이상 상승했으며, 최근 여러 미중 무역전쟁 같은 대외적인 이슈로 중국증시가 조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률에 힘이 남이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투자 포인트 짚어볼까요?

    - 크게 2개의 투자포인트가 존재합니다. 첫 번째는 높은 혁신 신약부분 R&D 경쟁력입니다. R&D 경쟁력은 신약 라인업 즉, R&D 파이프라인을 확인하면 쉽게 파악할 수 있는데요, 현재 12개 이상의 신약라인업이 전임상수준에서 임상3상 수준까지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으며, 중국 국무원이 신약 개발업체의 임상을 우선적으로 심사해 심사 기간을 줄이겠다고 발표함으로서 신약개발과 발표가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어 주가에 프리미엄을 부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의약품 매출의 급증이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석약그룹의 핵심 성장 아이템은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는, 자체개발 신약 NBP의 매출증가입니다. NBP는 급성 허혈성뇌졸중 치료제로, 중국 정부 급여 목록에 포함되고, 급성 허혈성 질환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되고있어 매출의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석약그룹에서 생산하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경쟁업체 항서제약의 신약 출시가 지연되면서 그동안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춘절 즈음 허가가 예상되는 신규 제네릭 항암제 (Keaili)는 2억 홍콩달러 매출이 기대되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Q. 재무 현황 및 밸류에이션 평가는 어떻게 될까요?

    - R&D투자가 늘어나는 제약기업의 경우 매출액은 늘어나도 순이익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석약그룹의 경우는 R&D투자비용 확충에도 불구하고 기존 제품의 매출액이 고성장함에 따라 원가율이 7%정도 개선되면서 순이익 또한 안정적으로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ER이 37배로 다소 높은 편이나 25%가 넘는 EPS 성장률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투자전략을 제안해주신다면?

    - 지금까지 중국의 제약사들은 제네릭 의약품 수익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에 집중해왔으나, 2018년도부터는 신약이 기업매출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제약기업의 신약시장 개화기에 투자하는 마음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

    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맛있는 주식 간장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