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정과제로 정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사회적기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 금융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제1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인프라 구축과 자금 지원 등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대책들을 논의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사회적금융은 양적 규모 자체가 부족하고 금융지원 인프라도 구축돼 있지 않은 태동 단계"라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대출과 투자, 보증 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컨대 서민금융진흥원의 경우 사회적기업 지원 자금으로 50~80억 원을 마련해 오는 7월부터 대출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신용보증기금은 사회적기업 특례 보증을 연간 400억 원 규모로 늘리고 한국벤처투자는 75억 원 이상의 사회적기업 모태 펀드와 1천억 원 규모의 소셜임팩트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협중앙회는 오는 2022년까지 500억 원 규모의 사회적경제 기금을 만들고 한국성장금융은 300억 원 규모의 사회투자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 위원장은 "사회적금융 활성화는 민간 참여를 얼마나 이끌어낼 지가 관건"이라며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사회적금융 지원이 민간 참여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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