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벌네거리 사고, 전신주 들이받은 택시 때문에 '191가구 정전'

입력 2018-04-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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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백사벌네거리 인근 도로에서 택시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44분께 대구시 북구 침산동 백사벌네거리 부근 도로에서 침산교에서 노원네거리 쪽으로 가던 택시가 도로변 전신주와 충돌했다.


백사벌네거리 사고로 택시기사 A(62)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 직후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택시를 덮쳤으나 다행히 운전석을 피해가면서 큰 화를 면했다.


그러나 도로변에 20여m 간격으로 서 있던 전신주 4개가 부러지거나 넘어졌고 1개는 심하게 기울어졌다.


이 때문에 인근 191가구에 전기가 끊겨 한전이 긴급 복구에 나섰다.


백사벌네거리 사고로 인한 정전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50분께 정상화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졸음운전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백사벌네거리 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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