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졸음쉼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기존 졸음쉼터 시설도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졸음쉼터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290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까지 추가로 84개소를 설치합니다.
올해 설치 방안 수립용역을 시행해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민자 고속도로 구간에도 2020년까지 18개소를 새로 만듭니다.
2017년까지 전국 국도에 49개소를 설치했고, 올해 75억 원을 투입해 광주시 오포읍 추자리 등 10개소에 졸음쉼터를 추가합니다.
국토부는 2021년까지 매년 10개씩 설치해 안전하게 국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국도에도 졸음쉼터를 설치하기 위해 올해 `국도 졸음쉼터 설치 및 개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합니다.
그동안 자투리 땅을 활용해 비상주차 개념으로 설치돼, 화장실 및 편의시설 부족 등 운전자의 개선요구가 많았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올해부터 고속도로의 진출입로와 화장실 등을 휴게소 수준으로 본격적으로 개선합니다.
2020년까지 175개소에 대해 진출입로 길이를 연장하고, 이용량이 많은 51개소는 주차장을 확장합니다.
화장실도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간이화장실은 점차적으로 수세식으로 개선합니다.
여름철 그늘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목을 식재하고 그늘막도 설치합니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졸음쉼터는 졸음사고 건수 9%, 사망자수 33%를 감소해 사고 예방효과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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