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당신 진짜 뭔데?

입력 2018-04-05 09:49  

오타니, 클루버에 동점 2점포…이틀 연속 홈런 `쇼`(종합)
오타니, 날마다 날개 달아...“이런 야구 천재 처음이야”



미국 야구계가 2017시즌 종료 이후 일제히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현미경을 들이대기 시작했다.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자신의 주가를 최고치로 끌어 올리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구애 끝에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하자 모욕에 가까운 실망이 쏟아졌지만, 이틀 연속 홈런포를 날리자 또다시 찬사가 나온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이둠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홈 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8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5회 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오타니 상대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클리블랜드의 오른손 에이스 코리 클루버였다.

외신을 인용한 이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클루버와 1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3구째 시속 약 147㎞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날 오타니 홈런으로 에인절스는 0-2에서 2-2 동점을 맞췄다.

앞서 오타니는 3회 말 첫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통쾌한 홈런으로 설욕했다. 오타니 전성시대가 열린 셈이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 진영에 공포감을 주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전날 클리블랜드전에서는 우완 조시 톰린을 상대 우중월 3점포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장식했다.

결국 이번 비시즌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려고 왜 그토록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는지 그 이유가 확실하게 증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수와 타자를 겸직해 `이도류(二刀流)`라고 불리는 오타니는 앞서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포를 가동시키는 등 이도류 전성시대를 열었다.

`폭스스포츠 웨스트`에 따르면 한 시즌에 선발승을 거둔 뒤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타자로 홈런을 친 것은 1921년 베이브 루스(1895∼1948)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전날 현지 방송에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 뒤 장내 인터뷰 중 팀 동료인 콜 칼훈의 `얼음물 세례`를 받기도 했다. 오타니는 물기를 닦아내면서 "정말로, 정말로 기쁘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현지 언론도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일간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타니를 향한 스프링캠프에서의 우려는 과도했다"면서 "오타니는 아마 현시대의 진정한 베이브 루스일 것"이라고 썼다.

오타니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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