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시장 주요 이슈는 역전세와 갭투자 리스크가 부각됐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5일 ‘KB부동산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특징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세 재계약 시점이 돌아오는 물량이 경기도에 집중됐는데, 전국 전세 재계약 물량(39.8만 가구)의 31.4%인 12.5만 가구에 달했습니다.
특히, 화성, 남양주, 용인 등은 신도시와 대규모 단지 입주로 전세공급도 많아 역전세난 발생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줄어들며 적은 돈으로 주택투자가 가능한 갭투자가 확산됐지만 양도세 중과 등 정부규제 강화로 갭투자로 벌수 있는 차익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매매가가 하락할 경우 갭투자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올려 받은 전세금을 이용해 주택을 다수 구입한 경우 손실이 크게 확대되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임차인도 보증금 반환이 지연되거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KB경영연구소는 이밖에도 이슈의 중심에 선 재건축시장, 아파트 분양시장 호황과 차별화, 심화되는 지역 부동산시장 양극화, 오피스텔 투자수요의 지속가능성, 강화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시장 영향을 올해의 이슈로 선정했습니다.
‘KB부동산 보고서’는 KB경영연구소의 전문적인 분석과 전국 500여개 중개업소·KB국민은행 PB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시장 진단 및 전망, 정책이슈 등 현장의 목소리도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KB경영연구소는 주택시장의 변화에 대한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KB부동산 보고서’를 매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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