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또' 화산폭발…'대재앙'의 서막?

입력 2018-04-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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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부 가고시마(鹿兒島)와 미야자키(宮崎)현에 걸쳐있는 신모에다케(新燃岳)화산에서 5일 새벽 또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화산가스와 화산 쇄설물을 동반하는 폭발적 분화로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5천m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6일 7년만에 폭발적 분화가 발생한 이후 분연이 가장 높이 올라간 것이다.
이번 폭발적 분화로 분화구 남동쪽 미야기현 다카하루초(高原町) 방면으로 약 800m에 걸쳐 소규모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가 발생했다.
또 커다란 분석(噴石·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 분화구 남동쪽으로 최대 1천100m까지 날아갔다. 이번 분화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분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분화구에서 반경 3㎞ 이내에서는 분석이나 화쇄류에 대해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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