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이 "정부는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안정대책 등 물가관리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차관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1.3%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물가안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농수산물과 서비스가격이 상승하면서 체감물가는 더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고 차관은 "한파로 상승했던 채소가격은 기상여건 개선으로 안정됐다"면서도 "무의 경우 한파피해로 겨울 무 저장량이 감소하면서 가격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봄 무가 출하되는 5월부터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나 비축물량 탄력감축, 할인판매, 계약 재배물량 조기 출하 등을 통해 무 수급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고 차관은 또 "쌀값은 지난해 시장격리조치를 통해 가격이 상승했으나 풍년이 시작되기 전인 2013~2014년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쌀 가격과 수급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부 쌀 방출 등을 통해 적정 쌀 가격을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자와 건고추에 대해서는 생육관리를 철저히 해 가격이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오징어 등은 수산물 비축사업을 통해 정부비축물량을 확보하고 민간보유물량 방출명령도 적절히 활용해 적기에 방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외식비에 대해서는 고 차관은 "소비자단체와 연계한 물가감시를 강화하고 일자리안정자금의 차질없는 집행을 통해 외식업계의 비용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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