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영화-드라마 넘나들며 '다작 신인' 등극

입력 2018-04-06 14:42  




신예 배우 박규영이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다작 신인`으로 등극했다.

박규영은 지난 2016년 발매된 조권의 솔로곡 `횡단보도`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섰다.

2017년 웹드라마 `마술학교`와 KBS2 드라마 스페셜 `강덕순 애정 변천사`,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연달아 출연했다. 현재 방영 중인 웹드라마 `세상 잘 사는 지은씨`에서는 주인공 김지은 역을 맡아서 열연 중이다.

여자라면 한 번쯤 겪었을 에피소드를 다룬 이 작품에서 리얼한 생활 연기를 펼치며 폭풍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역할이 크든 작든 박규영은 출연만 했다하면 청순한 비주얼과 몰입도 높은 연기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추리의 여왕2` 11화에서는 실종 사건 의뢰자로 깜짝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박규영은 이처럼 드라마에서 꾸준히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스크린에도 진출했다. 올 3월 개봉한 영화 `괴물들`에서 어려운 1인 2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해 충무로의 샛별로 떠올랐다. 학교 폭력 문제를 다룬 이 작품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박규영은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이룰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는 5월 그의 두 번째 영화 `레슬러`가 개봉한다.

`레슬러`는 아들 뒷바라지가 유일한 낙인 왕년의 레슬러와 촉망 받는 레슬링 유망주 아들, 평범하게 살아오던 부자(父子)가 윗집 가족과 엮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규영은 윗집 가족의 큰딸 소영 역을 맡아, 동생 `가영`으로 분한 이성경과 현실 자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괴물들`과는 정반대 캐릭터로, 엉뚱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규영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쉴 새 없는 활동을 펼치며, JYP 배우 군단을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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