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 병원 소속 간호사가 환자 명의로 처방받은 마약류 진통제를 상습적으로 투약하다 적발된 사실이 알려졌다.
간호사 A씨는 수개월 전부터 마약류 진통제인 `펜타닐`을 환자 이름으로 대리 처방받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지난 4일 경찰에 적발됐다.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약 80~200배 정도 효과가 강한 진통제로 주로 말기 암 환자나 통증이 매우 심한 환자의 고통을 감소시켜 주기 위해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로 알려져있다.
A 씨의 마약 투약은 서울대병원 자체 조사를 통해 밝혀졌으며, 이에 병원 측은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를 해임하는 절차를 밟고 있으며 경찰 측은 A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해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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