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들어서도 전국의 수은주가 한 자릿수대를 기록하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0도 가까이 내려갔다. 실제로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4도로, 평년 기온(6.7)보다 5.3도 낮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1시부터 4시까지 눈이 내린 것으로 서울관측소에서 확인됐다"면서 "눈이 쌓일 정도는 아니라 적설량은 파악되지 않았고, 강수량은 0.2㎜로 기록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의 기온은 서울 7.6도, 인천 7.2도, 수원 8.5도, 대전 8.5도, 광주 8.3도, 부산 10.1도, 대구 9.7도 등으로 한낮인데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10도를 밑돌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서쪽에는 고기압이, 동쪽에는 저기압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대륙으로부터 찬 북서풍이 불어와 추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깜짝 추위`는 오는 9일께부터 풀리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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