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영혼까지 털리기 전에 자진사퇴 해야"

입력 2018-04-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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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전여옥 작가는 "김 원장이 다녀온 것은 출장이 아니라 외유"라며 "여비서까지 비즈니스석을 타고 간 것은 문제가 있다. 김 원장이 처음이지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작가는 논란이 갈수록 커지는 것과 관련 "앞으로 김 원장에 대한 제보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혼까지 탈탈 털리기 전에 자진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까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분명 문제가 될 부분은 있다. 하지만 김 원장이 지명될 때부터 금융개혁과 관련해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출장의 합목적성과 업무 적합성, 해야할 일 등을 감안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원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19대 국회까지는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부분"이라며 "다만 관행이었다 해도 스스로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국민 눈높이에서 지적받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죄송하지만, 업무와 상관없는 로비성 외유는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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