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펀드시장 MMF 뭉칫돈 나가며 4.6조원 순유출

입력 2018-04-10 15:45  

지난달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큰 폭의 자금이 순유출돼 펀드시장에서 4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법인 분기자금 수요로 인해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MMF에서 10조원 넘는 돈이 빠져나간 영향이 컸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지난 3월말 기준 펀드 설정액이 522조1천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4조6천억원(0.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10조원, 해외 채권형 펀드는 2790억원이 각각 줄었습니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4990억원 증가했으며 해외 주식형 펀드도 1060억원 늘었습니다.

또 파생상품 펀드(1조5100억원), 혼합자산펀드(1조5560억원), 부동산 펀드(1조280억원) 등 펀드 설정액은 1조원 이상씩 증가했습니다.

이를 종합한 펀드 순자산은 530조9천억원으로 6조원(1.1%) 축소됐으며 국내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각각 4천억원(0.6%), 2천억원(0.3%) 늘어났으나 해외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는 각각 4천억원(1.8%), 3천억원(2.5%)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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