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는 이날 "이 정권에서 추진하는 개헌의 본질은 사회주의 체제로의 변경"이라며 "나라의 체제를 변혁시키려는 이런 개헌을 우리당의 명운을 걸고 장내외 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개헌안을 보면 사회주의 정책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를 그대로 적용했다가는 자유시장경제의 근간이 흔들리고 우리 경제가 몰락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며 "토지공개념 역시 권력의 뜻대로 국유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된 김문수 위원장은 "문 대통령 개헌안을 보면 헌법 3조2항을 신설해 수도에 관한 사항도 법률로 정하도록 했다"며 "자유민주주의 전통을 근본적으로 허물려고 하는 `좌향좌 개헌`"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권 세력이 이 나라 헌법까지도 `좌향좌`로 고치기 위해 `홍위병식 흔들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가장 철저히 신봉하는 한국당이 이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 투쟁본부` 현판 제막식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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