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와이키키` 김정현이 안방극장의 설렘지수를 고조시켰다.
최근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짝사랑을 끝내고 윤아(정인선 분)와 알콩달콩 연애사를 쓰고 있는 동구(김정현 분)의 귀여운 로맨스가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짝사랑의 결실을 맺은 기쁨에 취해있던 동구는 사귀기 전처럼 무미건조하기만 한 윤아의 태도에 조급함을 느꼈다. 준기(이이경 분)와 두식(손승원 분)의 장난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사귀는 것이 맞는지, 후회하는 것이 아닌지 전전긍긍하던 중 연이은 실수로 데이트를 망치기까지 했다.
하지만 동구의 걱정은 기우(杞憂)에 불과했다. 윤아 역시 어색하고 떨려서 어찌할 바를 몰랐던 것 뿐, 두 사람의 핑크빛 무드는 안방극장의 설렘지수까지 높였다. 조급해 어쩔 줄 모르던 동구가 윤아의 마음을 알게 된 뒤 울먹이기까지 하며 안심하는 모습은 첫 데이트의 어설픔을 담고 있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스킨십도 `와이키키`다웠다. 키스를 하고 싶었던 동구의 사정과 달리 손만 닿아도 간지럼을 타는 윤아로 인해 고민에 빠진 것. 머리카락을 잡거나 숨을 참아보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자 해녀 마스크까지 준비했다. 윤아는 분위기를 깨는 소품에 직접 리드했고 두 사람의 유쾌하지만 달콤한 키스에 성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엉뚱하기 그지 없지만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극대화하는 `환장의 와이키키`다운 유쾌함은 코믹과 로맨스를 오가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김정현의 열연이 더해져 그 재미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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