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맹추격하는 'CJ 고메피자'…8개월새 점유율 30% 눈앞

입력 2018-04-11 13:57  



CJ제일제당 고메 피자가 출시 이후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렸습니다. 냉동 피자 1위 업체인 오뚜기를 맹추격하는 모습입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피자가 지난 해 7월 출시 이후부터 연말까지 월 평균 매출 20억원 가량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1분기(1월~3월) 동안 월 평균 매출 30억원 가량을 유지,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약 220억원, 누적 판매 약 350만개를 기록중입니다.

점유율도 확대됐습니다. 고메 피자 출시 이전에 조각 피자로 한 자릿수였던 것에서 벗어나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평균 시장점유율 18%대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1~2월 평균 시장점유율이 26.7%를 기록, 30%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고메 콤비네이션 피자가 지난해 7월 출시됐고, 고메 디아볼라 피자, 고메 고르곤졸라 피자가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해 12월에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입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피자를 외식 수준의 맛과 품질로 차별화시킨 점이 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오뚜기는 점유율이 쪼그라들었습니다. 2017년 8월까지만 해도 점유율은 70%를 기록했지만 고메피자 출시 이후인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는 65.8%로 떨어졌고, 올해 들어서는(1~2월 평균 시장점유율) 60.5%로 감소했습니다.

정다연 CJ제일제당 고메 냉동마케팅담당 과장은 “피자 시장이 올해는 30% 가량 성장한 약 1,2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셰프 레시피 퀄리티 제품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맛품질로 고메 피자로만 올해 3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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