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별도의 팀을 꾸려 금감원 내부 혁신에 나섭니다.
금융감독원은 김 원장이 간부회의를 통해 금감원 경영 전반에 대한 혁신을 위한 `경영혁신 TF` 구성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영혁신 TF`는 민병진 기획경영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인사 혁신반과 조직 혁신반으로 나뉘어 약 3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김 원장이 취임사를 통해 금감원의 중요 과제로 `금융 감독기구로서 금감원의 정체성 확립`을 제시했던 만큼 이번 조치가 "소비자보호 강화 등 금감원의 핵심 기능이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인력과 조직을 효율적으로 바꾸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이달부터 실시되는 `대심방식 심의`와 관련해 제재 대상자의 권익 보호와 제재 공정성을 높이는 데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 원장은 "검사 실시 단계부터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검사 절차도 규정과 지침에 맞게 하라"며 "의견 진술인이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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