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병재가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최근 개그우먼 안영미가 개그맨 유병재를 언급한 것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유병재와 안영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DJ 송은이는 유병재에게 "YG 엔터테인먼트 안에서 유병재 씨 서열이 어느 정도인가?"라고 물었다. 유병재는 "제가 스스로 평가내릴 수 없다. 미비한 존재다"고 겸손을 표했다. 안영미는 유병재의 대답에 반발했다.
안영미는 "YG 엔터테인먼트 안 유병재 씨의 서열은 빅뱅 다음이다"고 깜짝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영미는 "저 같은 경우에는 YG 소속인 줄 모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유병재 씨는 YG와 잘 어울리고, 빅뱅만큼 YG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양현석 사장님의 사랑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병재는 "어느 정도 맞다"고 수긍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YG 안에서 코미디언들은 코미디 기획부에서 따로 관리한다. 거기서 안영미 선배님이 1위고, 저는 그 다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병재는 11일 자신의 팬카페 ‘정신병재’를 통해 “간밤에 많은 댓글들이 오가고 행여 그 과정에서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시지 않았을지 면목이 없다”며 “저에게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 모여주신 이곳에 저로 인하여 갈등과 다툼을 조장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에게 단순한 문화취향이었던 것이 어떤 분들께는 당장 눈 앞에 놓인 현실 속 두려움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그 동안 의식하지 못했을 뿐 저도 젠더권력을 가진 기득권은 아니었는지 그래서 조금 더 편한 시각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병재는 “몰랐던 것들을 배워가려 노력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병재는 `나의 아저씨`와 관련해 팬카페에서 팬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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