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기식 입장변화無" vs 김성태 주장은?

입력 2018-04-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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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1일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 등으로 야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해임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논의는 더 없나`라는 물음에 "없다"고 대답했다.김 원장이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기 직전 보좌진에게 수천만 원의 퇴직금을 지급한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퇴직금은 당연히 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법에 문제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장이 국회의원 임기를 9일 남긴 2016년 5월 20일 보좌진 퇴직금 명목으로 500만 원, 300만 원, 400만 원 등 모두 2천200만 원을 계좌 이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자금 계좌는 의정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과 관련된 것으로, 전별금 형식의 퇴직금은 정치자금 계좌에서 이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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