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시간 평균 농도는 중부 지방에서는 차츰 감소하고 있지만, 제주 117㎍/㎥, 부산 91㎍/㎥, 전북 67㎍/㎥, 울산 66㎍/㎥ 등 남부에서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단둥(丹東)과 다롄(大連) 인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밤사이 중서부로 유입된 뒤 북서기류를 타고 점차 남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미세먼지 PM-2.5의 경우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17개 시·도 모든 곳에서 최곳값이 한때 `나쁨`(36∼75㎍/㎥)까지 올랐다.
이 시각 현재 PM-2.5 일평균 농도는 모든 곳에서 `보통`(16∼35㎍/㎥) 수준이지만, 강원(34㎍/㎥), 충북·전북(31㎍/㎥) 등에서 여전히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악의 황사는 피했지만, 이날 현재 중국 북동지방에서 다시 황사가 발원함에 따라 내일(12일) 새벽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고 있다"며 "대부분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겠지만 그 중 일부가 낙하해 PM-10 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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