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토탈사우나 화재 "스프링클러가 살렸다"

전주 토탈사우나 화재로 6명 부상, 49명 대피…"추가 피해 없어"
전주 토탈사우나 화재, 1층 세탁실에서 ‘펑’..이후 지상층까지 번져



전주 토탈사우나 화재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오전 12시 34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토탈사우나에서 불이 난 것. 사망자는 없었지만,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었던 까닭에 전주 토탈사우나는 이 시간 현재 주요 사회 뉴스로 부상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주 토탈사우나 건물 지하 1층 세탁실에서 난 불은 지상층까지 번졌다.

이에 따라 전주 소방본부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대원 68명을 토탈사우나 투입해 옥상과 계단으로 대피한 찜질방 손님 49명을 구조했다.

6명은 연기를 들이마셨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탈사우나를 찾았다가 화재 발생 직후 가까스로 구조된 김 모(41) 씨는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나서 밖으로 나왔다"며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전주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불은 토탈사우나 지하 1층과 지상 1층 일부를 태우고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고 전주 소방당국은 전했다.

토탈사우나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제때 작동해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았다고 전주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전주 소방본부는 오전 3시까지 불이 꺼진 찜질방과 사우나 등 토탈사우나 내부를 수색했으나 추가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윤병헌 완산소방서장은 전주 토탈사우나 화재 사건과 관련,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동원 가능한 구조인력을 모두 건물에 투입했다"며 "일부 연기를 흡입한 부상자를 제외하고는 구조자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전주 경찰과 소방당국은 토탈사우나 관리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토탈사우나 화재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