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스티븐 므누친(Steven Terner Mnuchin)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우리나라는 美 환율보고서상 환율조작국 또는 심층분석대상국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또 우리 외환정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하되 급격한 쏠림 등 급변동시 시장안정조치 실시`라는 원칙을 변함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기재부는 전했습니다.
또한 2017년 대(對)미국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동향도 설명하면서 김 부총리는 "이런 점들이 4월 환율보고서에 잘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양국 재무장관은 임박한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상호 정보교환 등을 적극 협력키로 했습니다.
다음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20개국(G20)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등 다양한 계기로 정책협의와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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