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2일)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을 만나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제 남북정상회담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어 북미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구축. 그리고 남북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그런 기회가 될 것이다. 반드시 이 기회를 살려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북간의 합의만으로는 남북 관계를 풀 수 없고 북미 간이 비핵화 합의가 이행돼야 남북 관계를 풀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반드시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시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까지 이끌어내야 하는데 그 어느 것도 쉬운 과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오늘날 남북 관계는 정부가 독단으로 풀어갈 수가 없다"며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가 있어야만 남북 관계를 풀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12일 문재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오찬간담회>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임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민의 마음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 소임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임동원 한반도 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은 "남북간 소통 채널을 복원하고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시킴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의 봄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문 대통령님의 확고한 평화정착을 위한 의지와 그리고 탁월한 리더십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12일 문재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오찬간담회>
임 이사장은 "이번 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견인하여 그런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를 갖게 된다"며 "기적같이 만들어낸 이 기회를 살려서 역사적인 대전환을 이뤄내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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