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오온수 KB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컨설팅부 팀장
Q.> 최근에는 고객들에게 자산배분 측면에서 어떻게 조언해주고 있나요?
오온수 :
1분기에 나타났던 불확실성 부분들은 상당 부분 터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따라서 2분기 시장 긍정적으로 평가 중.
2월 달부터 시장에 조정이 있었던 이유는 1월달 미국 임금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장 금리가 빠르게 상승.
3월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자산시장이 기간조정을 이어왔음.
그러나 4월부터는 보아오포럼을 통해 중국이 유화적인 태도를 내비쳤고, 각국 간 정상회담이 이뤄질 예정이라는 점에서 증시를 불확실하게 만든 요소들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
Q.> 한국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온수 :
신흥국들의 주가수익비율을 살펴보면 과거 금융위기 이후 높아지고 있는 상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대부분 15배에서 거래 중. 베트남은 20배에 거래 중.
그 상황에서 한국은 여전히 10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는 중.
한국이 이렇게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는 이유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실적 관련.
작년에 실적이 한 단계 레벨업이 되다보니 올해는 평이한 수준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그러나 삼성전자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을 보면 아직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도 되는 시기라고 생각.
Q.> 저평가 되는 이유가 한국의 IT산업에 몰려있는 산업 구조 때문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오온수 :
대만의 경우 IT에 40% 정도 집중되어 있고, 주가수익비율이 14배 정도.
한국 증시는 IT에 30% 정도 집중되어 있으나 10배 수준.
산업 구조가 한 원인일 수는 있겠으나 다른 요인이 더 크게 작용.
Q.> 주주에게 불친절했던 부분도 한국 증시가 저평가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나요?
오온수 :
무시할 수는 없지만 최근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이 많이 상황.
Q.> 1분기 우리 펀드시장의 성적표가 발표되었다는데요. 글로벌 시장 펀드 수익률은 어떤가요?
오온수 :
1분기에는 베트남펀드가 가장 크게 성장. 외국인 투자자가 들어가면서 수급적인 측면이 상승의 큰 동력이라고 생각.
내부적으로 개혁도 잘 이뤄지고 있으면서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매력이 어필되고 있는 듯.
베트남은 아직 발전단계 초기에 있는 상황. 자본시장의 발달 정도가 미약한 상태이며 시가총액이 총 200조원 정도에 불과.
특정 국가에 베팅하기 보다는 중국, 한국, 베트남 등 다양한 곳으로 투자처를 다양화시킬 필요가 있음.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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