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현이 다시 한 번 연극 무대에 선다.
송승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3일 “연극 ‘여도’ 앙코르 공연에 송승현이 합류한다”고 전했다.
‘여도’는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그의 숙부이자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과거 단종의 시점과 현재 세조의 시점을 오가며 단종의 비극과 불명확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미스터리 사극으로 5월 7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다.
극중 송승현이 자신의 아버지인 단종의 죽음의 진위를 쫓는 아들 이성 역을 연기한다. 이성은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미치광이가 됐다가도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와 사랑하는 교하 노씨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스토리의 긴장감을 더한다.
송승현은 초연부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이성 역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단종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될 수록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고민하는 이성의 심리를 깊이 있게 연기해 호평 받았다. 또한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미치광이가 된 연기까지 남다른 표현력을 보여줬다.
송승현은 “나에게 ’여도’는 첫 연극이라 더욱 애착을 가졌던 작품이다. 관객들의 많은 사랑 덕분에 앙코르 공연까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초연보다 더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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