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감원장 "자산운용사, 연금펀드 수익률 높여야"...거취는 '묵묵부답'

신인규 기자

입력 2018-04-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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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반투자자의 펀드 신뢰 확보 방안과 내부통제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15명의 자산운용사 대표가 참석했으며, 김기식 금감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산업 성장을 위해 자본시장의 발전이 중요하다"며 "펀드수익률을 높여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생산적 분야로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또 "현재 GDP 대비 공모펀드 규모를 보면 개인투자자 비중은 10%대에 그친다"며 "이는 자산운용시장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자 우선 영업원칙을 확립하는 등 일반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김 원장은 설명했습니다.

또 연금펀드의 수익률을 높여 국민 신뢰를 얻는 것이 자산운용업계와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수익률 제고와 신뢰 회복, 노후 대비의 안전성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부분이 있다"며 "금융사고 예방과 함께 불건전 영업행위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김 원장은 최근 외유성 출장 등 도덕성 의혹으로 거취 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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