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김밥 프랜차이즈 김가네는 지난 3일부터 기본 김밥인 김가네김밥 가격을 3천원에서 3천200원으로 올렸다.
참치마요김밥과 멸치견과류 김밥은 3천800원에서 4천원으로, 라볶이는 5천원에서 5천500원으로 인상됐다.
김가네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인상으로 가격을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핫도그 전문 프랜차이즈인 명랑핫도그는 오는 16일부터 모차렐라·먹물·체다 치즈·점보 핫도그 가격을 1천500원에서 1천8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올해 최저임금 16.4%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원자재 가격, 임대료 등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버거, 커피, 분식, 한식, 중식, 빵, 치킨 등 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계속됐다.
지난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2.8% 상승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외식물가는 짜장면·김치찌개 등 서민들이 자주 소비하는 음식의 물가를 측정한 것으로 흔히 최저임금의 영향이 가장 많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는 지수로 꼽힌다.
지난해 10월까지 2.5%를 밑돌던 외식물가 상승 폭은 11월 2.6%, 12월 2.7%를 기록하는 등 최저임금 인상이 가까워질수록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