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개인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전년 대비 9.6%p 하락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17 보험사 손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실손의 위험손해율은 121.7%로 전년 대비 9.6%p 개선됐습니다.
위험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위험보험료로 나눈 수치로, 100%를 넘는다는 것은 가입자가 낸 돈보다 보험금으로 타가는 돈이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보험료 수익은 7조4천71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5.4%(9천861억원) 증가했습니다.
발생손해액은 7조5천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8.5%(5천945억원) 늘었습니다.
지난해 개인 실손 보험의 보유계약은 3천419만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7만건 가량 증가했습니다. 국민 5천178만명의 66% 수준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추진에 따라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개선이 예상돼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았다”며 “비급여 항목의 급여화 일정 등에 따른 손해율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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