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또 취소'..프로야구 '미세먼지 취소' 기준은?

입력 2018-04-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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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아와 롯데의 경기가 미세먼지 때문에 취소됐다.

광주지역 대기관측소에서 측정한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낮 12시 331㎍/㎥, 오후 1시 422㎍/㎥다.

지난 6일 KBO 출범 37년 만에 처음으로 미세먼지 때문에 경기가 취소됐다. 잠실과 수원, 인천 등 3곳이었다.

잠실에 있던 김용희 감독관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다고 판단해 경기를 취소했다.

당시 김 감독관은 "오후 3시부터 지켜봤지만, 점점 더 심해져 기상청 등 여러 군데에 문의했다"며 "내일 아침까지 상당히 안 좋다고 해서 과감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취소의 근거 조항은 2016년 도입된 KBO리그 규약 27조 `황사 경보 발령 및 강풍, 폭염 시 경기취소 여부`다.

27조 3항은 `경기 개시 예정 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있을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으로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규정한다"고 명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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